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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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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 작나무 · 싱크 - 아트

란화지를 이용해 두혜심을 공격했단다

18년 전 풍신 대장군의 명을 받고
성 왕야를 도우러 왔단다

무원몽지조!

부하들은요?

다 죽었다

내 부하들이 그렇게 쉽게
당했을 리 없소

네 부하들은 육정문 부부도 못 죽였어

일본 무술은 형편없더군

육정문 부부가 나타난다면
절대로 살려둬선 안 된다

무사는 무장하지 않은 사람을
죽이지 않소

풍신 대장군의 명을 어기겠다는 거냐?

란화지로 네 부모님의 혈도를
누르고 성 왕야한테 넘겼지

데려왔소, 일본인을
이용 도구로 여긴 것뿐이니

죽이려면 직접 죽이시오

잠깐만!

큰 공을 세웠으니
한 잔 권하고 싶군

무원

이제 마음 편히
죽은 부하들을 만나게나

난 절대로 내 목을
조이는 짓은 하지 않지

실력이 형편 없어서 다 죽었다고
풍신수길한테 말하면

녀석도 나한테 아무런
요구 못할 거야

대업도 이루기 전에 사람들을 죽여?

너 같은 인간이 황제가 되면
명은 망할 거다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수법이야

태조는 유백온을 비롯한
대공신들을 모두 죽였지

너도 유백온처럼 죽는다면
얼마나 장렬한 죽음이겠느냐?

독에 중독되지 않다니!

무원파에게 독을 쓰는 건
공자 앞에서 문자 쓰는 거지

이미 몸 안의 독을 다 내보냈다

성 왕야를 뒤로하고
네 부모님한테 돌아갔지

내가 저지른 잘못을
만회하려고 했지만

마님은 심한 상처를 입은 채
분만을 앞두고 있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살릴 수 없었어

네 부모님은 어떻게
란화지를 맞았는지 모르기에

어르신은 아직도 날
생명의 은인으로 알고 계셔

마님은 어르신을 구하려고
온몸으로 막다가

사혈을 맞은 거다

마음이 한결 가볍구나

더 이상은 연극하지 않아도 되니까

벌써 18년이란 세월이 흘렀구나

예전의 내 모습을 잊었어

왜 그걸 말해준 거죠? 왜죠?

진실을 알 때가 됐으니까
날 죽여라

못 해요

네 어머니의 복수를 할
기회를 주는 거니 빨리 죽여라!

내가 원수라는 걸 안 믿어?
빨리 날 죽여서 복수하거라

내가 정말 네 어머니를 죽였다

네 어머니가 저승에서도
눈을 못 감기를 바라느냐?

이건 협녀가 아니라
멍청이의 모습이잖아!

일어나, 일어나라니까!

나한테 강요하지 말아요

두혜심이 가엾구나

멋들어진 협녀가
너 같은 겁쟁이 딸을 낳다니!

넌 네 어머니 평생의 업적에
먹칠을 한 거야

넌 네 어머니의 수치일 뿐이야

어서 날 죽여
아니면 흠씬 두들겨줄 테다

무마

만지지 마, 어서 일어나
용기를 내라고!

일어나, 육검평!

육검평! 넌 적의 손에
백 번 죽어 마땅해

조정의 암투에서 네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

딴 사람 속에 죽게 하느니
차라리 내 손으로 죽여주마

무마 손에 죽는다면
여한이 없을 거예요

네 어머니를 죽이고
너까지 죽이려는데 내가 안 미워?

미워하기는커녕 사랑해요

어머니의 복수란 말은
제게 무의미해요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모두 무마에게 줘버렸어요

친어머니는 본 적도 없고요

무마를 죽이는 건 내 어머니를
죽이는 것과 다름없어요

널 이렇게 기른 게
잘한 건지 아닌지 모르겠구나

적의와 살기라고는 없는데
어떻게 적을 이기려는 거냐?

제 가슴에 미움과 살기를
심어 줄 수는 있어도

인간성마저 잃게 하진 마세요

일본 자객의 훈련법을
가르치려 하지 마세요

전 자객이 아니라
협녀가 되고 싶으니까요

협녀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해줘야 하니

인자한 마음을 지녀야 해요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용서할 줄 알아야 해요

어머니가 대단한 분이셨다면
당신이 죽은 이유를 아셨을 텐데

왜 아버지한테 사실대로
말씀하지 않으셨겠어요?

복수를 원치 않았기 때문일 거예요

어머니는 진정한 협녀고
어머니를 본받고 싶어요

그러려면 미움과 원한을 잊어야 해요

그런 깊은 생각을 하다니
정말 다 컸구나

네가 날 용서한다고 해도
더 이상 네 곁에 머물 수 없다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나자
건강하거라

무마

갈증나니까 술 좀 줘요

날 죽이려고 따라온 거야?

기운 쭉 빠진 영감탱이 죽이는 건
누워서 떡 먹기죠

뒷머리가 땡긴다 했더니
아줌씨가 날 미행했군

영감탱이는 고집불통이고
난 머리가 돌이잖아요

처음부터 쭉 생각해보다가
드디어 깨달았어요

조우상 놈이 영감탱이한테
누명을 씌운 거죠?

아냐, 난 거짓말쟁이야
이리 달라고

내 열쇠를 훔쳤지만
다른 건 속인 거 없잖아요

난 수가 높기 때문에
속고 나서도 잘 몰라

육정문과 검평을
18년 동안이나 속였지

아줌씨까지 속였으니 임길리가
지하에서 울고 있을 거야

내가 뭔 짓을 했다고
도둑 남편이 울어요?

질투하는 게 분명해요

나 그렇게 한가하진 않으니까 비켜

날 떼어 놓기가 그렇게 쉬울 줄 알아?

내가 허풍 떠는 거 같아요?
난 당신한테 딱 달라붙을 거예요

내가 널 속여서 팔아 먹을까 봐 걱정 안 돼?

너무 좋아

난 남자에게 속는 걸 좋아해

내 온 몸은 보배라

부속품 조차 귀한 거라니까

어떻게 속일 건데요?

당신은 왜 그렇게 싸구려처럼 굴어?

난 싸구려에요

몰랐군요.
당신 득의양양 할때애는

당신을 때리고 욕해
당신을 가게 만들 거예요

당신이 볼일을 보고 있을 때에도

난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하고
당신 곁에 붙어 있을 거예요

내가 어떻게 천하지 않겠어요?
나는 벌레에요

나는 엄청난 바보에요

알았어요...

당신이 가르쳐줘요

어떻게 하면 부드러운 여자가 되는지.....아줌마

이러지마 역겨우니까

어디가요? 돌아와요

날 잡아 당기지마

너무 싫어! 손 놔

태공천서를 못 구하면
할복자살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배수의 진을 쳐야겠다

무원몽지조를 우리편으로
끌어들이면 승산이 있어

- 가능할까요?
- 물론이지

내가 걱정하는 건
그 자가 아니라 너다

왜 제 걱정을?

수약한이 빨리 죽어야
네가 마음을 잡을 것 같구나

곧 죽을 텐데 왜 이리 서두르지?

서둘러 모두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또 날 속였군?

예전엔 많이 속였지만 이번엔 아냐

넌 내 양아들이잖아

자식만큼 속이기 쉬운 상대도 없으니까

왜 널 구해줬는지 알아?

넌 어릴 때의 나와 너무 흡사했어

7살 때 도박꾼 아버지는
나와 동생을 '채인'으로 팔았지

'채인'이 뭔지 알아?

모른다

배고픔이 극에 달하면
사람은 사람을 먹지

반대로 뭐든 다 먹어본 사람도
사람을 먹지

'채인'은 닭이나 소 같이
사람이 먹는 사람이지

난 귀여운 동생이 죽는 걸
직접 목격했어

내 동생은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했고

난 칼을 휘둘러댔지만
동생을 살리지 못했어

그 후 거기서 도망 나왔지

작은 시냇가로 도망갔다가
머리가 깨져 물에 빠졌어

누가 널 구해줬지?

다행스레 성 왕야가 날 구했지

역시 성 왕야의 수하였군

내가 성 왕야에게 충성하듯
너도 그럴 줄 알았는데

육검평을 보자 돌변해
내 명령까지 거역했어

여색에 눈이 멀어
날 철저하게 실망시켰지

아냐. 우린 똑같은 사람이지만

넌 복수를 위해서
난 사랑을 위해서 사는 거야

널 사랑하기 때문에 죽이려는 거다

넌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서 나한테 와야 해

널 살려야할지 죽여야할지는
내가 결정하니까

왜 내가 지금 죽어야 한다는 거지?

넌 지금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야

존엄조차 포기한 채
죽고 싶지는 않겠지?

석양과 별 보는 게
내 즐거움이란 걸 모르지?

하루 더 살수록 하루 더 행복한데

내 작은 권리마저 박탈하려드는군

내가 당신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기대하는 건 무리야

됐어, 사랑에 눈 먼
네 놈과 할 말 없다

난 할 일이 있어
서둘러 태공천서를 차지해

부패한 사람들을 바르게 인도해야 해

당신 역시 동생을 잡아먹은
부자들과 다를 바 없어

세상의 그 누구보다 부패한 주제에

부패한 사람들을 인도하겠다고?

닥쳐!

죽여라, 저승에 가면 사람들에게
잡아먹힌 동생을 찾아가

당신이 저지른 짓을 말해주지

약한

약한..

괜찮은 거야?

괜찮아?

의원한테 데려다줄게. 별일 없을 거야

검평..

검평?

검평, 수약한은?

걱정 마, '구전대환단'은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어

어서 가요

검평

약한

검평

다리 안 아파요?
앉아서 쉬게 의자 갖다줘요?

시장하죠? 만두라도 사줄까요?

너무 낯설어. 예전처럼 대해 줘

난 원래 다정다감한데

남자들이 추근거릴까 봐
일부러 사나운 척 했죠

- 내가 아줌씨한테 속은 거군?
- 미워라!

술을 많이 마셔서 토할 것 같아요?
차 좀 사올게요

여기 앉아서 쉬고 있어요
금방 갔다 올 테니 기다려요

부드럽게 변하니까 더 무서워
닭살 돋아 죽겠군

못 참겠어..

은낭, 내가 도와줄게

너였군?

어딨지?

18년 동안 열심히 일했지만
남은 게 하나도 없잖아

한인이 배은망덕하고
비정하다는 걸 아직 몰라?

내 스스로 떠난 거야

죽지 않으려면 떠날 수밖에 없었겠지

너도 이젠 뿌리를 되찾아야 할 때야

날 도와주면 일본으로 데려가
무사로 대접해 주겠다

명예 따위에 연연하지 않으니
더 이상 아무 말 마라

꽃자루가 딱딱해서 꽂기가 힘들군

탈이 생기기 전에
놈을 당장 해치우세요

꽃꽂이하는 것처럼 가지는 꼭 쳐야지

멋진 꽃꽂이를 하려면
아름다운 부분은 남겨둬야

완벽한 아름다움을 드러내지

알겠어요, 사부님

난 가지 따위는 없으니
아예 잘라버려라

가지가 없었으면 설자가
어찌 널 잡았지?

송은낭이 예쁜가?

젊은 시절 일본에서 본 여자들
발끝에도 못 미치지

마지막으로 부탁하겠는데
나를 도와 일해라

우리가 합치면 천하무적이 될 거야

차라리 할복하겠소

혈도를 풀었으니 그만 가봐라

어렵사리 잡았는데 풀어주시면
영영 못 잡을지도 몰라요

풀어준다고 고맙게 여기진 않아
끝까지 너와 대적하겠다

언제든 환영하겠어
어떻게 할건지 네가 결정해

내 밑에 들어오면
좋은 자리를 내주마

이 계집도 살 수 있고 말야

이놈한테는 신경 끄고 꺼져요
보기도 싫어요, 꺼져요

뒤로 한 발만 더 물러나도
이 계집은 죽게 돼

무기도 없는 여자한테 그러지 말고
나와 대결을 벌이자

날 도와 달랬지
언제 싸우자고 했나?

헛소리 마, 꺼지지 않고
거기서 뭐 해요?

영감탱이랑 인연 끊었으니
어서 꺼져요, 어서요!

너처럼 괴상하게 생긴
잡종을 보면 울화가 치밀어

날 죽여, 못 죽이면
네 놈은 사내도 아냐

돼지가 기른 멍청이고
천하의 바보야

때리지 마!

감히 날 때려? 차라리 죽여라

무기도 없는 여자를 못 죽이면
넌 남자도 무사도 아냐

닥치지 못해!

방금 내가 한 말 때문에
죽으려는 거야?

그건 진심이 아니라
아줌씨를 쫓아보내려고 한 말이야

진심이 아니더라도 사실이죠

난 비천한 출신의 도둑이에요

그렇지 않아, 아니라고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따스하고 부드럽게 대했잖아

아줌씨처럼 의리 있는 여자를
어떻게 만나겠어?

어쨌거나 난 도둑이고
과거 있는 계집이에요

과거야 어떻든
나만 좋으면 되는 거 아냐?

영감탱이는 고집불통이에요

그 말을 들었으니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혀를 깨물고 자결하려고? 안 되지

난 너희 같은 인간들은 질색이야

상대방 입장을 고려한답시고
폐를 끼치지 않으려 들지

스스로 위대한 희생을 한다고
착각하면서 말야

송은낭과 둘이 힘을 합쳐 싸웠다면
우릴 이길 수 있었어

둘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 같으니
계집은 살려두지

오랫동안 하인 노릇을 한 네놈과
송은낭의 신분 차이는 없지만

송은낭이 너무 예뻐서
못생긴 너와는 안 어울리는군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

너와 어울리려면 얼굴에
칼자국 정도는 있어야지

그만둬!

소리만 지르지 말고 무릎 꿇어!

하얀 얼굴에 붉은 피가 흐르면
무척이나 아름다울 거야

상처를 내고 나면 썩 잘 어울릴 거야

그만둬! 무릎 꿇겠어

계집은 해치지 않을 테니 걱정 마

태공천서를 가져오면
살아서 만날 수 있지만

아니면 시체나 거둬야할 걸세

- 설자, 데리고 가라
- 네

오늘부터 또 함께 지내게 됐군

왜 안 가고 여기 있죠?

자결하진 않을 테니 걱정 말아요

난 예전의 육검평이 아니에요
사랑 때문에 죽진 않아요

검평 때문이 아니라
그저 햇빛을 쐬려는 거야

옥룡은 그간 날 위해
해왔던 일들을 내비치지 않았어요

소림사에서 함께 고생했고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줬죠

내가 어려움에 처하면
늘 곁에서 도와줬어요

그것 말고도 날 위해서
한 일이 또 있죠?

없어, 다른 건 없어

또 있을 테니 말해봐요

소림사에서 검평 대신
날아오는 나무에 맞았지

그리고 또요?

검평이 무공 연마할 때
도와줬는데 사소한 거였어

목숨을 걸고 도왔는데
사소한 일이라뇨?

게다가 약한을 위해서
직접 약을 갖다줬어요

그 얘긴 꺼내지 마

일부러 늦게 간 것 같아서 미안해

그렇지 않은 거 잘 알아요

날 위한 일이라면
뭐든 최선을 다했죠

어리석게도 전혀 몰랐어요

어쩌면 너무 편하고 행복해서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봤는지도 모르죠

나도 그래, 그래서 하늘이
사랑의 시련을 줬나봐

정신 바짝 차리고 살라고 말야

흐르는 물을 보면서
무슨 생각했는지 알아요?

검평 마음을 읽을
방법이 없으니 말해봐

불처럼 타오르는 건 쉽게 꺼지죠

가늘게 흐르는 물만이
오래 지속될 수 있어요

자연의 섭리가 인간사에도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어요

약한과의 인연은 불처럼
순식간에 타올랐다 사라졌어요

난 목숨을 귀하게 여기죠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살고 싶진 않아요

평안하게 인생을 영위하고 싶어요

순간적인 열정으로
검평을 좋아하는 것 같아?

그런 뜻이 아니에요

그저 평안하게 살고 싶을 뿐이에요

참, 혼례 날짜는 정했나요?

약한이 죽어서 지금은
혼인할 기분이 아닐 테니

혼례를 좀 연기할게
시간이 지나면 다 잊을 거야

영영 수약한을 못 잊으면
당신한테 너무 미안해요

아냐, 그런 생각은 마

내가 평생 약한을 못 잊으면 어쩌죠?

검평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

약한 생각을 해서 행복하다면
나도 같이 약한을 생각할게

왜 약한을 생각하죠?

어렵게 친구가 되기로 했는데
갑자기 죽어서 마음이 아파

그 친구는 때론 가엾고
때론 무척 귀여웠지

앞으로 우린 같은 추억을
지니고 살겠네요

평생 약한 얘기를 하며

수약한을 잊지 않고 살 거야

옥룡은 타고났다니까요

- 무슨 뜻이지?
- 정말 너그럽다고요

여기서 무공을 연마하려고 합니다

흡원신공 13층을 연마하면

더 이상 사람의 원기를
먹지 않아도 됩니다

더 이상 사람을 해치지 않게
잘 연마하거라

이건 매우 중요하고
위험한 단계입니다

실패하면 소신은 여기서
죽게 될 겁니다

외부의 방해를 막고자 밖으로
나갈 순 있어도 들어올 수는 없게

석문으로 출입구를
굳게 잠가둘 겁니다

열쇠를 주인님께 맡기겠습니다

그래야 제게 일이 생겨도
일을 진행할 수 있으니까요

제가 죽더라도 성 왕야의
뜻을 받들어 태공천서를 차지해

황제가 되십시오

육검평이 혼인하겠다고 했으니
아무 심려 마십시오

소신은 혼례식에
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일에는 신경 쓰지 말거라

기분이 안 좋으신 것 같군요

검평이 나와의 혼인을
진심으로 원하길 바랬지

일단 혼인한 후 육검평이
주인님을 사랑하게 만드십시오

내 정체가 밝혀지고
자네 계획이 실패하면

난 검평뿐 아니라 육씨가문에
재앙을 불러다주게 돼

그러니까 절대로 실패해선 안 됩니다

그래서 검평과 내 혼인을 도와줬군

일본인이 습격할지 모르니
며칠 간 각별히 조심하십시오

중국 드라마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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